옛이야기

[스크랩] 기억속에 달리는 열차 수려선 (용인역~다락골까지)

jjoell 2008. 10. 28. 18:07

수인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수려선은 생소하게 느껴질것이다.

수려선 그럴것이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에 없어진 수원에서 여주를 오가던 협궤열차다. 2000년 어느날 도도로기 히로시는 관심도 없는 수려선길을 찾아 나선다. 한국인도 아닌 일본인이...그가쓴 논문에는 수려선의 폐선이 얼마나 잘못된 선택인지 말해주고 있다. 또한 지금의 그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서 경전철을 건설하고 있다.

30년전 선택을 잘했더라면...

그 폐선의 중간 기점인 용인역부터 시작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용인역이 있던 곳은 역전이란 지명이 으로 불려진다.

역전 역도 없는 곳에 역전이라니??? 처음 듣는 사람들은 생소 하다.

그러나 용인사람들은 안다. 그곳이 용인역있던 자리란것을

현재 용인역터에는 축협과 Gs마트가 자리잡고 있다.

수원에서 출발한 열차는 힘겹게 용인역에 도착해서 다음 역인 양지역을 향해

달리고 달렸을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역전앞 길(수원에서 들어오는 방향)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용인역을 출발한 열차는 다음 역인 마평역을 향해 달렸다.

사진은 역전앞에서 시장통을 바라 보고 찍은 사진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는 용인 5일장이 서는 시장으로 변했다. 좌측에 용인경전철구간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옛 수려선 철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량장을 떠나 마평으로 가지전에 경안천이 있다.

경안천에는 철교교각 일부가 남아 있어 이곳이 철교가 있던 곳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교각 일부는 흉물스럽게 남아 있고 불법쓰레기 투기장과 화장실로 변했다.

30년 세월은 모든걸 변화 시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넌 기억하고 있지? 30년전 열차가 다녔던 기억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년전 까지만해도 교각이 남아 있었으나

다리 건설로 인해 교각을 철거 되었다.

말구리에서 송문까지 연결해주는 마전교... 지금은 사람과 차가 다니는 길이 되었지만

30년 전에는 협궤열차가 이곳을 달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송문리 를 지나서 양지역으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열차는 양지역을 향해 송문을 지나 다락골을 향해 달리고 달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보여드리겠습니다.







출처 : 보현당의 묘지기행
글쓴이 : 보현당 원글보기
메모 :

김량장리 수려선 흔적...

 

1987년~1989년에 살던 동네의 요 근래 사진들이 있어 퍼왔음..

 

5번째 사진의 서울인력이라고 써있는 건물 2층에 오락실이 있었고 바로 옆건물 2층인지 3층에 우리집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놀러와 저금통 찢어서 같이 오락실에서 다 탕진하고 부모님한테 무지 혼났죠.ㅎㅎ

 

나중에 수려선 교각 흔적있는 곳 맞은 편으로 이사 갔는데 매일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그게 교각일 줄은 몰랐네요.

 

그전엔 금량천 둑으로 습지랑 이름 모를 키 큰 풀이 자라고 있어서 동생이랑 풀을 눕혀 우리만의 아지트를 만들기도 하고 장마에 물이 깨끗해질 때는 물장난도 많이 했던 기억이 아련한데..

 

어느 날 그 곳을 밀어버리고 주차장을 만들더니 풍경이 더 삭막해져버리고 우리가 놀 곳도 줄어들었어요.

 

예전에 용인읍 김량장리였던 지금 용인 시내는 수원만큼 번화한 도시가 되었네요. 용인초등학교의 모습도 너무 많이 바뀌고..

 

그때 사진이라도 많았으면 보면서 추억할 수 있을텐데 사진기가 귀하던 시절이라 사진이 하나도 없는 게 너무 안타까와요..